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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독일 슈투트가르트 [4th Europe] #9 독일 슈투트가르트 [4th Europe] 1. 나에게 은사님이란? 나의 인생이 정말 대단한 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회사에 입사를 하고, 누군가 에겐 좋은 아들, 좋은 친구, 좋은 제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고 이렇게 인생을 이끌어 준 중요한 사람이 몇 분 계신다. 나는 이것을 '인생의 변곡점'이 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그중 한 사람은 내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은사님이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지독히도 가난했고 그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축구만 좋아하는 철 없는 아이였다. 공부는 당연히 안중에도 없었고, 나는 내가 그때에는 축구를 꽤 잘한다고 생각했기에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그런 내가 초등학교 6학년 이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공.. 더보기
다시 떠난 4번째 유럽 여행. [ 22.06.08 - 22.07.08 ] 다시 떠난 4번째 유럽 여행. [ 22.06.08 - 22.07.08 ] 1. 직장 퇴사 후, 다시 시작된 4번째 유럽 여행 나는 회사에 입사한지 약 2년 반 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 물론 더 좋은 조건, 높은 연봉으로 이직을 확정 지었고, 면접 합격 메일을 받자마자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퇴사 절차를 진행하였다. 무리해서라도 이렇게 빨리 퇴사를 진행한 이유는 이렇게 긴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가 직장생활 중에는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 시간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인해 나는 2달이 넘는 시간을 보장받게 되었다. 복잡한 퇴사 절차를 진행하면서, 자취방도 정리하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기에 여행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였다. 원래도 여행계.. 더보기
입사 3년차 퇴사, 그리고 이직 // 새로운 삶 시작. 입사 3년 차 퇴사, 그리고 이직 // 새로운 삶 시작. " 새로운 시간 속에는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 " - 아우구스티누스 - 1. 2019년 11월, 내가 정말로 꿈꾸던 회사에 입사. 나는 아직도 2019년 11월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집 앞 카페에서 친구랑 현 회사의 최종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제일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고, 그다음은 내 소중한 친구들. 나는 그날 같이 결과를 기다려준 친구와 술을 마셨고,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유럽으로 곧장 떠났다. 그때의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입사하기를 바랬던 기업이었으며, 내 구질구질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회사였다. 나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