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리얼티 인컴 (Realty Income, O)
1. 시가총액 : 29조 650억 원
2. 배당률 : 4.11%
3. 섹터 : 부동산 REITs
리얼티 인컴은 미국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본 월배당 리츠이다. 회사 이름 또한 매우 정직하다. '부동산 소득'. 리츠는 쉽게 말하면 부동산 임대업을 하며 월세를 받고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그러한 구조이다. 내가 처음에 미국 주식 공부할 때 이러한 월배당 주식에 많은 매력을 느낀 것 같다. 한국 주식에는 삼성전자와 같이 분기마다 배당을 주는 몇 개의 회사가 있지만, 대부분은 연에 한 번만 배당하는 연배당 주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는 분기배당 회사가 주를 이루며, 이렇게 월마다 배당하는 주식도 꽤 많다.
요즘 예능이나, 미디어를 보면 건물주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지금은 건물 살 돈이 없기도 하지만, 건물주가 하고 싶지는 않다. 이번 코로나 사태만 해도, 건물주의 고충을 볼 수 있다. 어느 건물은 임대료를 할인해주는데, 여기는 왜 안 해주냐고 오히려 죄인 취급을 하는 경우도 봤다. 물론 부유한 건물주도 많지만, 엄청난 빚을 지고 허덕이는 건물주도 많이 있다. (힘든 자영업자의 입장을 이해 못한다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지인 중에도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꽤 있다.) 그리고 실제로 건물주들의 얘기들을 들어보면 임대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나는 실제로 임대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우량하고 좋은 부동산 회사에 돈을 투자하면 나보다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 전문가들이 임대업을 대신해준다. 그리고 나에게 월마다 배당금으로써 그 수익을 돌려준다.
1. 사업 구조
리얼티 인컴의 포트폴리오이다. 세븐일레븐과 같은 Convenience Stores의 비중이 가장 높고, 월마트와 같은 Grocery Stores, Walgreens, CVS와 같은 Drug stores 이 Top 3을 이룬다.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코로나 같은 시기에 대면거래를 요하는 이러한 사업이 취약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에도 공실률이 10%를 넘기지 않았고, 오히려 배당을 증가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이번 코로나 시국에 배당을 삭감하고, 배당을 중단한 기업들이 무척이나 많다. 힘든 시기였지만 이러한 회사들을 필터링할 수 있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2. 리얼티 인컴 배당
"우리는 25년간 그래 왔던 것처럼 안정적이고 성장하는 이익과 배당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
-Sumbit Roy, 리얼티 인컴 CEO
리얼티 인컴은 1994년에 NYSE에 상장을 하였고, 현재는 그때의 배당에서 무려 97배가 증가한 금액이다. 그리고 배당은 107번의 상승이 있었고,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4.5%로 성장하는 그런 회사이다.
배당 그래프를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내가 똑같은 수량을 들고 있다고 하더라도, 배당금이 매년 복리로 늘어나는 것이다. 그 배당금으로는 다시 재 매수를 하고, 내 월급으로도 매수를 한다. 이것은 복리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내가 여자 친구를 만날 때도,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여행하고 있을 때도, 나에게 월마다 배당금을 입금해준다. 지금은 월 20달러 수준으로 24,000원 수준이지만, 나중에는 24만 원, 240만 원이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
3. 리얼티 인컴 주가
위에는 2017년부터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S&P 500 지수와, 리얼티 인컴을 비교한 차트이다. 훌륭한 배당금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까지는 시장수익률을 훨씬 능가한 모습이다. 하지만 리츠회사는 코로나가 터지자, 대면거래를 주로 하는 부동산 사업 구조 특성상 가장 직격탄을 맞은 사업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미국은 경제활동을 시작한다는 기대감에 많이 오른 상황이다. 나는 주가가 지지부진할 때, 조금씩 매수를 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리얼티 인컴은 시세차익 및 배당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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