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차니 배당금 기록

'19년 2월~ '21년 2월 미국주식 배당금 결산

  • '19년 2월~ '21년 2월 미국 주식 배당금 결산

 

`19년 2월~ '21년 2월 배당금 내역 (단위, 달러 $)

 

 

'19년 2월~ '21년 2월 

 

19년 2월. 아직 대학교 4학년이었지만,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도 첫 배당금이 기억에 남는다. 0.03 불이었지만, 굉장히 뿌듯했고, 앞으로는 이게 300불, 3000불까지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기분이 매우 좋았다.

 본격적으로 20년 4월달에 첫 월급이 나왔고, 미국 주식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도, 친구랑 놀고 있다가도, 여행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배당금은 들어온다.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흔들리지 않고 내 갈길을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배당금인 것 같다.

 

 

1. 투자에 대한 생각 


 최근에는 주식열풍이 불었다. 회사에 가도, 친구를 만나도 모두가 주식얘기 뿐이고, 밥 먹으러 줄을 설 때, 통근버스에서도 사람들은 증권사 어플을 들여다보고 있다. 회사 동료들과 얘기해보면, 최고 인기 주식은 단연 테슬라 (TSLA) 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배당주의 매력을 보고 빠져들었기 때문에, 성장주이면서도 배당을 주는 (심지어 배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마이크로소프트 (MSFT)와 같은 회사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기본적으로 사업구조가 탄탄하고, 매출이 기반되는 회사를 좋아하는 점도 있다. 물론 주식가격은 사람들의 기대심리와 미래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테슬라와 같은 회사도 매출에 비해 주가가 매우 높지만 정상적이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매우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디에 가치를 두고 투자를 하느냐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테슬라사서 많이 벌었다고, 장난으로 놀리면 속상하긴 하지만 내 방향을 잃지 않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주식을 굳이 분류하자면 방법이 많겠지만, 나는 크게 성장주, 배당주로 생각을 하는 편이다. 배당주의 비중이 조금 높아서, 현금흐름이 괜찮은 편이지만 남들보다 계좌 평가액 성장이 많이 더딘 편이다. 그래서 성장주의 비중도 조금씩 늘이려고 생각하고 있다.

 

 

2. 앞으로의 목표


 나의 20년 목표는 월배당 평균 45불이었다. 개인마다 핸드폰 요금의 차이가 있겠지만, 45불이면 핸드폰 요금 정도 내는 돈이었다. 실제로 달러로 핸드폰 요금을 내진 않았지만, 20년 월평균 배당금이 45.62$로 목표를 달성했다. 21년 목표는 월평균 배당 130불이다. 1월 28불, 2월 60불로 아직은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계좌에 2만 불이 조금 넘게 있는 상태다. 배당락일에 맞춰서 포트폴리오에 있는 종목들을 추가 매수할 예정이라 목표 달성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대략적인 월배당 목표

 

 아직 사실 목표액을 어떻게 설정할지 감이 안 잡히지만, 내 종목들의 전년도 배당금에서 10% 성장한다는 가정과 내가 연봉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에서 배당률 3%로 잡고 목표액을 세웠다. 2029년이면 30대 중반 정도 되는데 950불이면 100만 원이 조금 넘는 불로소득이 생기는 셈이다. 배당금이 나오면 배당주를 재 매수하고, 기업들은 배당금을 꾸준히 증가시켜줄 것이고, 내 연봉도 꾸준히 늘어가기 때문에 스노우볼이 굴러갈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로 이목 표가 불가능할지, 아니면 초과 달성이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려면 조금 더 절약하고, 투자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방향 잃지 않고, 꾸준히 배당 내역, 기록하며 꾸준히 나아가려 한다.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