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차니 연금계좌 기록

'21.12 연금계좌 기록. 평가액 9,057,922 KRW

'21.12 연금계좌 기록. 평가액 9,057,922 KRW

 

연금계좌 수익률 현황

 

 2021년의 마지막 한 달인 12월도 어김없이 연금 계좌 현황을 기록한다. 이번 달은 상여금에 더해 특별 보너스까지 나와서 따뜻한 한 달이 되었다. IRP 계좌에 100만 원을 입금하면서 세액공제 한도 최대인 700만 원을 모두 입금 완료하였다. 그럼 이제 나는 연초 연말정산에서 13.2%인 92만 원을 돌려받게 된다. 나는 회사에서 나오는 연금계좌 지원금과 개인 납부액을 더하면 310만 원이 되기 때문에 이것으로 연금저축 펀드에 입금을 하면 나는 IRP 300만 원만 입금하면 700만 원을 다시 채울 수 있게 된다. 

 

 

* 짧은 생각


 우선 2021년 목표인 1,000 만원을 채우지 못한게 아쉬운 한 해가 되었다. 충분히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웠음에도 연금저축 펀드와 IRP계좌를 안전자산을 포함해 꾸리다 보니 수익률이 많이 저조한 탓이다. 45살까지 연금저축계좌에 매년 700만 원을 입금한다고 계산하면 원금만 126,000,000원이 된다. 여기에 연평균 10%의 수익률만 더해준다면 나는 55살 때 든든한 연금을 받게 될 것이다. 

 

 연 70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꾸준히 적립해보려 한다. 내 회사생활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보내고 있지만, 요새 드는 생각은 이 삶은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대학교를 입학하기 전 무슨 과가 무엇을 배우는지 기본 지식도 없었다. 그저 기계공학과가 취업이 잘 된다는 주변 소리에 성적에 맞춰 기계공학과를 전공하게 되었고, 그냥 그렇게 뛰어나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학교생활을 하며 졸업을 했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생각 하나로 내 적성에 맞지는 않지만 돈을 많이 주는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요즘은 유난히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친구와 3일동안 4번이나 갔던 티본스테이크 집, 길에서 우연히 만난 누나랑 4박 5일 거닐던 포르투칼 리스본, 친구가 교환학생으로 가있던 영국 셰필드, 가만히 음악만 듣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스페인 세비야 스페인 광장 등이 떠오른다. 나는 꼭 세계를 거닐며 여행을 하면서 사는 내 2번째 삶을 반드시 이룰 것이고, 이 연금계좌는 내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 꿈을 이룰 때까지 기록은 계속 공유할 것이며 묵묵히 하나씩 이뤄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