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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니 여행 기록

#9 독일 슈투트가르트 [4th Europe] #9 독일 슈투트가르트 [4th Europe] 1. 나에게 은사님이란? 나의 인생이 정말 대단한 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회사에 입사를 하고, 누군가 에겐 좋은 아들, 좋은 친구, 좋은 제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고 이렇게 인생을 이끌어 준 중요한 사람이 몇 분 계신다. 나는 이것을 '인생의 변곡점'이 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그중 한 사람은 내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은사님이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지독히도 가난했고 그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축구만 좋아하는 철 없는 아이였다. 공부는 당연히 안중에도 없었고, 나는 내가 그때에는 축구를 꽤 잘한다고 생각했기에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그런 내가 초등학교 6학년 이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공.. 더보기
#8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4th Europe] #8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4th Europe] 1. 프랑크 푸르트 도착 나는 이직이 확정되고, 퇴사를 하고 유럽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것으로 유럽 여행은 4번째가 되었고,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만 3번째 방문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허브로써, 비행기 티켓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유럽여행을 시작했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정말 외국여행이 그리웠기 때문에 이 여행이 특히 기다려지고, 많이 설렜던 것 같다. 싱가폴에서 10시간이 넘는 경유를 하고, 총 20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려 드디어 프랑크 푸르트에 도착을 했다. 현지 시간으로는 저녁 7시가 넘었는데도, 프랑크 푸르트 공항 밖은 낮처럼 밝았다. 이 순간은 나에게 너무나 특별하게 다가왔다. 왜냐하면 나.. 더보기
다시 떠난 4번째 유럽 여행. [ 22.06.08 - 22.07.08 ] 다시 떠난 4번째 유럽 여행. [ 22.06.08 - 22.07.08 ] 1. 직장 퇴사 후, 다시 시작된 4번째 유럽 여행 나는 회사에 입사한지 약 2년 반 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 물론 더 좋은 조건, 높은 연봉으로 이직을 확정 지었고, 면접 합격 메일을 받자마자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퇴사 절차를 진행하였다. 무리해서라도 이렇게 빨리 퇴사를 진행한 이유는 이렇게 긴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가 직장생활 중에는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 시간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인해 나는 2달이 넘는 시간을 보장받게 되었다. 복잡한 퇴사 절차를 진행하면서, 자취방도 정리하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기에 여행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였다. 원래도 여행계.. 더보기
#7 이탈리아 피렌체 [ 1ST EUROPE ] #7 이탈리아 피렌체 [ 1ST EUROPE ] 1. 댈로스테 dall'Oste 피렌체에서는 2박 3일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피렌체에서는 사실 특별한 기억이 많이 없다. 아마 피렌체에 있을 때쯤이면 유럽에 온 지 3주가 지났을 것이다. 내생에 이렇게 한국을 벗어나 오랜 기간 외국에서 지내본 적이 없었기에, 한국 음식도 많이 그리웠고, 몸과 마음이 좀 지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나 보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피렌체가 너무나 그립고, 당장이라도 비행기 타고 날아가고 싶다. 그때의 나는 아주 배가 불러서 언제 또 올지 모르는 피렌체에서 시간을 낭비한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티본스테이크 맛집 'dall'Oste'이다. 아마 피렌체 여행한사람.. 더보기
#6 이탈리아 베네치아 [ 1ST EUROPE ] #6 이탈리아 베네치아 [ 1ST EUROPE ] 1.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친구와 나는 프라하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여행하는 일정이었기에 베네치아, 피렌체를 거쳐 로마로 가는 이탈리아 일정이다. 베네치아는 정말 낭만의 도시이다. 수상도시이기 때문에 교통수단도 조그만 배를 타고 이동하며, 도시 자체가 너무 아름다웠다. 2017년 그때의 나는 친구랑 여행을 하고 있었지만, 나중에 여자 친구랑 다시 오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네치아의 단점은 수상도시이기 때문에 특유의 냄세가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단점을 상쇄할 만큼의 아름다움이었다. 특히 젤라또, 커피가 맛있었다. 위 사진처럼 특히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운데, 강 양 옆에 즐비한 해산물 식당이 .. 더보기
#5 체코 프라하 [ 1ST EUROPE ] #5 체코 프라하 [ 1ST EUROPE ] 1. 물가가 저렴한 프라하 나와 친구는 뮌헨을 지나 프라하로 넘어왔다. 프라하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너무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한다. 구시가지의 풍경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나온 카를교도 정말 아름답고, 도시의 분위기도 좋고, 물가도 저렴하며 음식, 그리고 특히 맥주가 맛있다. 나는 유럽을 총 3번 방문했는데, 프라하는 개인적으로 2번 방문했을 정도로 프라하가 너무 좋았다. 위 사진은 '꼴레뇨'라는 체코 전통 음식이다. 족발과 같은 음식이며, 맥주와 함께 끓이며 조리된 요리이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정말 맛있는 요리이다. 그리고 체코 전통 맥주인 '코젤 다크'도 같이 곁들이면 천국이 따로 없다. 더군다나 물가가 정말 저렴하다. 서유.. 더보기
#4 독일 뮌헨 [ 1ST EUROPE ] #4 독일 뮌헨 [ 1ST EUROPE ] 1. 친구와의 여행 시작 유럽을 오기 전, 나는 제일 친한 친구 한 명과 계획을 같이 짜고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유럽에 도착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야 뮌헨에서부터 만나 여행을 같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처음에는 모든 여행을 같이하려 했으나, 가고 싶은 나라, 도시가 조금씩 달랐고, 조율이 어려웠다. 왜냐하면 이렇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는 거는 둘 다에게 모두 소중하고, 얼마 없을 기회이기에 처음에는 따로 여행하였다. 이 친구는 독일을 좋아해서, 베를린부터 함부르크, 하이델베르크 등 독일을 집중적으로 하였고, 나는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여행하고 나서야 뮌헨에서야 비로소 같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 한인민박, 게스트하우스와.. 더보기
#3 독일 프랑크푸르트 [ 1ST EUROPE ] #3 독일 프랑크푸르트, 뮌헨 [ 1ST EUROPE ] 1. 세 번째 도시, 프랑크 푸르트 나는 네덜란드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또다시 FLIX BUS를 타고 거진 5시간을 달려 프랑크푸르트로 도착했다. 유럽에서는 보통 유레일패스를 이용하여 저렴하게 기차를 타며 여행을 한다. 근데 나는 지방 출신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버스가 익숙하고, 가격도 저렴해 버스를 자주 이용했다. 특히 이 날은 내가 같이 여행 온 친구랑 유럽에서 처음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5시간의 장거리 이동을 기분 좋게 갔던 것 같다. 생각보다 프랑크푸르트는 별로 할게 없었다. 사실 프랑크푸르트는 친구랑 뮌헨에서부터 여행을 하기로 했지만, 한 번에 가기가 너무 멀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잠깐 경유해서 만나고, 뮌헨으로 가기로 했다. 유럽을 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