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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니 생각

늦었지만, 2021년 목표

늦었지만, 2021년 목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2021년이 벌써, 1분기나 지났다. 늦었지만, 2021년 목표를 적어보려 한다.

 

 

 1. 영어 공부


 나는 항상 영어공부에 갈증이 있다. 그래서 미국으로 인턴을 간 것도 스펙을 늘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었어서 이다. 결론은 많이 늘진 않았지만.. 내가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내가 외국여행을 너무 좋아한다.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의 외국여행 재미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한다. 

 

 보라카이에서 맥주를 마시며 바텐더랑 얘기하면서 즐거웠던 기억. 런던 호스텔에서 외국사람들하고 축구를 보며 맥주를 마신 기억, 캐나다 퀘벡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호스트 분과 여행이 끝난 저녁에는 항상 테라스에서 음악을 들으며, 맥주, 와인을 마셨다. 그 사람은 대기업을 은퇴하고, 이렇게 손님들하고 얘기를 하는 게 삶의 낛이라고 한다. 나는 영어가 서툴렀지만, 많은 대화를 나눴고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 호스트분은 나에게 숙박비를 받지 않으셨다. 그 금액은 15만 원이었다. 다음에도 퀘벡에 오면 들려달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회사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OPIC AL등급을 따면 내가 은퇴하기 전까지 영어성적을 딸 필요가 없다. 항상 어학점수 만점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등급은 3년마다 만기가 돼서, 계속 영어를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 지금 머리가 조금이라도 잘 돌아갈 때 그 등급을 따는 것이 내 목표이다. 30,40 넘어서 외국어를 계속하는 것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 없는 것 같다.

 

 

2. 꾸준하고, 성공적인 재테크


 요즘 회사를가면 비트코인, 여러 테마주 등등 잡음이 너무나도 많다. 솔직히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 최종 목표는 경제적 자유고, 누군가는 내가 돈을 굉장히 느리게 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도 나는 내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갈 것이다. 방향만 잃지 않으면, 조금 늦더라도 종착지는 같을 것이니까.

 

 우선 올해 목표는 월평균 배당금 130$이다. 130$이면, 약 14만 원이다. 내 배당금의 1차 목표는 월 1000불이다. 130불이면 10% 이상 일단 도달하는 것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특별 배당금까지 더해져,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복리효과는 정말 무시할 수가 없다. 

 

 "복리는 세계 8대 불가사의라, 이해하는 자 복리를 얻을 것이고, 이해하지 못한 자 잃을 것이다."

-아인슈타인

 

 그렇게 월 1000불이 완성되면, 2천 불? 3천 불? 그건 내가 1000불을 만들어왔던 시기랑은, 차원이 다를 것이다. 나는 해보지 않았지만, 믿어 의심치 않는다. 

 

 

 3. 건강한 취미 갖기


 회사에 다니면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조언이 있다. 일과 관련없는 취미를 가져라. 동기들 보면 헬스를 정말 많이 하는 것 같다. 근데 나는 왠지 헬스는 정말 재미가 없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 농구, 배드민턴, 볼링 등 구기종목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종목은 테니스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 내가, 테니스 동호회를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도 만날 수 있는 것이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물론 일을 하다 보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쉬운 일은 아닐 테지만, 이런 목표를 세우지도 않으면 너무 시도도 하지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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