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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니 생각

열정의 부재

열정의 부재

" 열정이 없다면, 어떤 중요한 싸움도 이길 수 없다. "

-존 오브라이언-


 지금 나의 상태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말. '열정의 부재'. 지금 나의 삶은 굉장히 무기력하고, 힘이 없다. 회사를 합격하고, 첫 출근을 하던 그때의 나, 무슨 일이든지 나는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영어공부, 투자 공부, 건강한 취미 등. 지금의 내 모습은 정말로 초라하고, 불쌍해 보인다. 퇴근을 하고 나면 의미 없는 유튜브 시청, 계획 없는 하루하루의 삶.


 나의 연수 동기이자, 나이도 나보다 어리지만,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한명 있다. 어렸을 때, 운동선수를 꿈꿔왔지만, 부상을 당했고, 고등학교 때 공부를 처음부터 시작해서 대학교를 가고 우리 회사까지 오게 되었다. 그 친구는 입사하자마자 우리에게 1년 뒤에 퇴사해서 창업을 할 거라고 하였다. 입사 1년이 지난 지금? 당연히 걔 말대로 정확히 퇴사를 했다. 기계과를 나온 그 친구는 코딩 실력이 형편없었지만, 입사하고 나서 코딩을 공부했다. 지금은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강남에서 코딩 프로젝트팀을 하고 있다.

 

그 친구를 만나면 워낙 느끼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다. 그래서 그 친구가 퇴사를 하고 나서도 몇 번 만나 술을 먹었다. 그 친구는 곧 스타트업 회사를 들어갈 예정이며, 수년 안에 창업을 한다고 한다. 1년 전에 말했던, 그 계획대로 한 치의 틀어짐 없이 실행하고 있다. 그 친구는 하루를 정말 후회 없이 보냈고, 침대에 누웠을 때 아무 고민 없이 바로 잠드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나는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의 나는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다.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내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이 넘쳤었는데, 요즘은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 일단 내일 퇴근하고, 백화점에서 이쁜 옷도 좀 사고, 기분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당장 실행할 일이 있다. 

1. 다음 주 테니스 레슨 신청 // 평일 주 2회 야간 레슨

2. 하루에 최소 30분 책 읽기 (장르 불문)

3. 하루에 최소 30분 영어공부 // 8월 OPIC 시험 신청

4. 주말 하루 최소 1시간 산업 리포트 읽기.

 

 더 멋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